[주스쿨 12편] 아버지의 저녁밥상

글 기고: 박주연 (프리미엄 HMR '(주)정미경키친' 해외사업부장) 

[주스쿨 12편]

아버지의 저녁밥상

오이무침, 감자햄볶음, 감자고추장찌개, 고순이김치,깻잎

엄마가 담궈두고 가신 고구마순김치랑 배추김치, 양념깻잎에 제가 즉석해서 만들어 드린 건 감자채스팸볶음이랑 오이무침! 

국민반찬을 읊으라 하면 빠지지 않는 감자볶음과 오이무침! (콩나물무침, 어묵볶음, 계란말이 등등 있지만요~) 

두가지 메뉴는 너무 쉬워서 알려드림도 멋적지만 그래도 이렇게 한번 보시면 아~맞아! 우리집에도 감자 있었지~오이 있었지~하시며 만들어 드실 것 같아서 보여드립니다. 그냥 보여드리는 겁니다. 요리라고 할 것도 없구요~

요리는 레시피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한 거죠~^^

■■■  감자채볶음 팁  ■■■ 

감자는 채썰어서 물에 담궈서 전분기를 살짝 빼주면 볶을 때 달라붙지 않아서 좋아요~ 

드시려고 사두신 것 같은데 오래 전에 사다두신 스팸을 안드시는 것 같아서 감자채볶음에 햄 대신 채썰어 넣었답니다. 

청양고추 살짝 넣으면 고추의 그 칼칼함이 자칫 느끼할 수 있음을 잡아준답니다.

■■■  오이무침 팁  ■■■ 

오이를 반가르고 조금 얇게 어슷썰면 절이지 않고 바로 무쳐서 바로 드심 되니 좋습니다. 

소금, 다진마늘, 고춧가루, 참기름, 통깨 넣고 조물조물!

아삭~상큼! 아주 쉬우면서도 입맛 돋우는 반찬!

반찬들과 한그릇 맛있게 드시는 것 보고 우리도 맛있게 저녁을 먹고 설겆이랑 청소해드리고 

이제 슬슬 서울집으로 갈 채비를 해봅니다.

뒷뜰 장독대주변에 핀 코스모스와 맨드라미가 한국의 가을가을함이 물씬 더 느껴집니다. 

저는 이래이래 늘  맛있게 많이먹고 언제 날씬해져서 가늘가늘~~해져 볼까나요~ㅎㅎㅎ^^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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